“낮에는 괜찮은데, 자고 나면 이불이 젖어있어요”
대전 다한증 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 중에는 낮 동안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잠든 뒤에만 목덜미와 등, 가슴 쪽으로 땀이 흥건해진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진료실에도 “아침에 일어나면 옷이 다 젖어있는데 이게 다한증이 맞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적지 않게 오십니다.
손발이나 겨드랑이처럼 특정 부위가 낮에 젖는 증상과는 양상이 달라, 저는 이 두 가지를 구분해서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국소성 땀과 야간 발한, 같은 다한증일까요?
다한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국소성 다한증은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 특정 부위만 반복적으로 젖는 경우를 말합니다. 야간 발한은 잠든 사이 전신 또는 상체 위주로 땀이 심하게 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국소성 다한증은 해당 부위의 땀샘을 조절하는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런 분들을 진료할 때 부위별로 땀이 나는 시점과 강도를 먼저 확인합니다.
반면 야간 발한은 수면 중 체온 조절과 자율신경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균형이 흐트러진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증상을 같은 틀로 보지 않고 접근 방식을 다르게 잡고 있습니다.
다른 원인은 아닌지 먼저 가립니다
야간 발한은 갑상선 기능 이상, 감염, 특정 약물 복용 등 다른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복적으로 식은땀에 젖을 정도로 심하다고 하시면, 먼저 이런 요인이 있는지부터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다른 질환이나 약물과 관련된 발한인지 구별하는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고 체질 개선부터 시작하면 정작 필요한 검사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뚜렷한 원인이 없이 반복된다면, 그때부터 체질과 자율신경의 균형이라는 축에서 제가 진료를 진행합니다. 이 구분이 제가 진료에서 가장 먼저 챙기는 부분입니다.
체질에 따라 땀의 양상이 다릅니다
한의학에서는 땀을 단순히 많고 적음으로만 보지 않고, 몸 안의 열과 수분 균형이 어느 쪽으로 치우쳐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같은 야간 발한이라도 원인으로 보는 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첫째, 손발이 차면서 땀이 나는 상태인지를 봅니다. 둘째, 열감과 갈증을 함께 동반하는 상태인지를 봅니다. 셋째, 땀을 흘린 뒤에 유독 피로가 심하게 남는지를 봅니다.
저는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언제, 어느 부위부터 젖는지, 함께 나타나는 증상은 없는지를 환자분과 하나씩 맞춰갑니다. 같은 야간 발한이라는 이름이어도 이 구분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한의원 치료는 이렇게 갑니다
저는 처방을 정할 때 앞서 말씀드린 세 가지 구분, 즉 손발이 찬 상태인지 열감이 두드러진 상태인지 땀 이후 피로가 심한 상태인지를 먼저 가립니다. 여기에 체질적으로 기운이 약해져 수분을 갈무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지도 함께 봅니다.
처방은 한 번 정하고 끝내지 않고, 2주에서 4주 단위로 땀이 나는 시간과 양, 깨는 횟수가 줄었는지를 비교하며 조정해 나갑니다. 이 변화를 환자분과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제 진료의 핵심입니다.
대전 다한증 한의원에 오실 때 다른 질환으로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그 약은 그대로 두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갑상선 질환이나 다른 내과적 치료를 받고 계신 분도 해당 치료를 유지하면서 체질 개선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생활에서 조절할 것
야간 발한이 있는 분들께는 몇 가지를 함께 점검해보시길 권합니다. 생활 습관 하나로 증상이 바로 사라지지는 않아도, 자율신경의 부담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첫째, 잠들기 전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침실 온도와 이불 두께를 계절에 맞게 조절해 보시기 바랍니다. 셋째, 낮 동안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지 않았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요인들이 겹치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더 쉽게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대전에서 다한증 치료를 시작하실 때 이 세 가지를 먼저 점검해 보시면 진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진료 안내
대전 다한증 한의원 진료는 1호선 시청역 5번 출구 바로 앞 대전미소로한의원에서 제가 직접 봅니다. 화·목요일은 21시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대전 명동타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설수진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