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감았는데 왜 그대로일까요”
대전 지루성피부염 한의원을 찾아오시는 분들 중에는 이미 약용 샴푸를 오래 써 보신 분들이 많습니다. 케토코나졸이나 징크피리치온이 들어간 샴푸를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해 매일, 심하면 하루 두 번씩 쓰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두피는 여전히 각질이 일어나고, 오히려 예전보다 당기고 화끈거린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저는 이런 분들을 진료실에서 자주 뵙습니다.
약용 샴푸, 왜 쓰는 만큼 안 나아질까요?
지루성 두피염 샴푸에 들어가는 항진균 성분이나 각질 조절 성분은 두피 표면의 말라세지아균 증식을 억제하고 과도한 각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까지는 분명한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이 성분들이 두피 안쪽에서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는 이유까지 바꾸지는 못합니다. 열이 위로 몰리면서 피지선이 자극받는 조건 자체는 표면 세정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지점을 환자분들께 자주 설명드립니다. 샴푸는 표면을 관리하는 도구이지, 원인을 없애는 치료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매일 쓰면 오히려 자극이 됩니다
약용 샴푸는 세정력이 강하고 성분 자체가 자극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 사용하면 두피 각질층이 필요 이상으로 벗겨지면서 장벽이 얇아집니다.
여기에 다시 피지와 열이 몰리면 오히려 붉음과 가려움이 늘어나는 경우를 제 진료실에서 종종 봅니다. 두피가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자극이 반복되면서 이마와 눈썹, 코 옆까지 붉음이 번지기도 합니다.
샴푸를 열심히 쓰는데 얼굴까지 같이 심해진다면, 사용 방식부터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저는 진료에서 이 부분을 가장 먼저 여쭤봅니다.
두피만 보고 얼굴을 놓치는 경우
지루성피부염은 두피에서 시작해 피지선이 몰려 있는 얼굴 쪽으로 함께 번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피 샴푸만 바꿔가며 쓰는 동안 얼굴 쪽 관리는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피와 얼굴을 같은 조건에서 함께 보지 않으면 한쪽이 가라앉아도 다른 쪽에서 다시 올라오는 흐름이 반복됩니다. 저는 이 흐름을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 진료실에서 확인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두피 각질과 얼굴 붉음이 같은 시기에 함께 나타나는지 확인합니다. 둘째,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두 부위가 동시에 심해지는지를 봅니다.
셋째, 소화와 수면 상태가 흔들리는 시기와 피부 증상이 겹치는지를 살핍니다.
한의원 치료는 이렇게 갑니다
대전 지루성피부염 치료에서 저는 먼저 건선이나 주사, 접촉피부염 등 비슷해 보이는 다른 질환과 구별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두피와 얼굴은 피부 두께와 쓰는 제품이 달라 관리 방법도 다르게 잡아야 합니다.
저는 염증 조절과 자극 관리의 정도를 먼저 정하고, 얼굴의 열감뿐 아니라 몸 전체의 한열, 소화와 수면 상태를 함께 봐서 처방에 반영합니다. 기존에 쓰시던 약이 있다면 그대로 두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처방을 시작한 뒤에는 2주, 4주 단위로 각질의 양과 붉음의 범위, 가려움의 정도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비교합니다. 이 비교를 통해 다음 단계의 처방 방향을 다시 잡습니다.
생활에서 조절할 것
첫째, 샴푸 사용 간격은 각질이 심한 시기와 진정된 시기를 나눠 조절해야 하며, 이 판단은 두피 상태를 함께 보면서 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둘째, 야식이나 기름진 음식, 과음은 피지 분비와 열감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하기 쉬워 평소 식사 간격과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셋째, 수면 시간이 불규칙하면 두피와 얼굴 증상이 함께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먼저 잡아보시길 권합니다.
진료 안내
대전 지루성피부염 한의원 진료는 1호선 시청역 5번 출구 바로 앞 대전미소로한의원에서 제가 직접 봅니다. 화·목요일은 21시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대전 명동타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설수진 대표원장
